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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r(우버) '깜짝 순이익 기록이긴 한데..아직은..'(feat. 21년 2분기 실적)

테크스낵 Tech Snack 2021. 8. 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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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r(우버)가 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 했음. 상장 이후 최초로 깜짝 분기 '순이익'을 기록. 리오프닝이 다가오며 승차공유 서비스/딜리버리 서비스 사용량이 증가했음에도, 핵심 비즈니스가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는 좋지 못한 상황.

 

Axios

 

🚓 What happened

 

First up 매출. 우버의 2분기 전체 매출은 39억 달러를 기록하며 37억 달러의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음. Next 순이익. 최초로 손실이 아닌 11억 달러의 깜짝 '순이익' 기록. 이는 승차공유와 푸드 딜리버리라는 우버 본연의 비즈니스에서 창출된 성과라기 보다는 투자 활동에서 발생한 미실현 이익으로 인한 실적. 즉,

 

❗ 우버는 얼마전 나스닥에 상장한 디디추싱, 스팩과의 합병을 완료한 오로라의 일정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지분 가치가 각각 14억 달러, 4억7,000만 달러 정도. 물론 디디추싱의 주가가 최근 급락해 우버의 지분 실적에도 영향을 주긴 했으나 그래도 '깜짝 순이익'을 실현하기에는 충분한 가치.

 

🤨 오예, But

 

하지만 핵심 비즈니스에서 발생 하는 영업 지표는 좋지 못한 상황. 아직도 '영업손실'은 계속 되고 있는데, 이번 분기 우버는 11억9,0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 기업 실적을 판단하는데 있어 조금더 느슨한 지표인 adjusted EBITDA(조정 EBITDA) 손실도 전문가 예상치인 3억 2,500만 달러보다 높은 5억900만 달러를 기록 함.

 

 

🙄 우버가 말하길.

 

우버 플랫폼에서의 사용량, 즉 승차공유/딜리버리 사용량은 양 서비스 합쳐 횟수 기준으로 15억 1,000만 건이 발생하며 지난 해 동기 대비 105% 증가 했다고 함. 그럼에도, 영업 손실이 지속 되는 것은 부족한 드라이버 확보를 위해 큰 규모의 '드라이버 유치 인센티브'를 지출 했기 때문이라고 함. 실제로 우버 운행 1건당 우버가 수취하는 수수료를 지난 해 동기 25.8%에서 18.7%로 낮췄다고 함. 결국 드라이버 확보를 위해 수수료를 손해보면서 드라이버에게 기존보다 높은 운행 건당 금액을 지급 한 것.

 

우버는 올해 4분기에 조정 EBITDA 기준 흑자 전환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전부터 밝힌바 있는데, 이번 실적 발표이후에도 올해 내 흑자 전환 가능여부에는 여전히 자신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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