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er 너네 자꾸 팔거야?

2020년 7월, Uber는 푸드딜리버리 서비스 Postmates를 인수 했습니다. 무려 26억 5,000만 달러 규모로요. 이 Postmates에는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담당하는 'Postmates X'라는 사업부가 있는데, Uber가 이 사업부를 독립회사로 스핀오프 시키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합니다.

 

The news

현재 Postmates X의 메인 제품은 'Serve robot'이라는 딜리버리 로봇인데, 최근 Pink Dot Stores와 로봇 배송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 했습니다. Postmates X 사업부의 새로운 회사명은 자신들의 메인 제품 이름을 따 'Serve Robotics'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Uber측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는 않았지만, 

• Uber는 Serve Robotics로 스핀오프된 이후에도 지분 약 25%를 보유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근데 왜 계속 팔려고?

Uber는 2019년 상장 이후 '수익성 우선'의 전략을 택해 왔습니다. Postmates X의 스핀오프를 위한 이번 움직임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Uber의 메인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과거를 좀 회상해 보면,

• 2018년에 인수한 electric bike(전기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Jump를 지난 해 5월 Lime에게 매각 했고,

• 5개월 이후 같은 해 10월,  5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유치를 위해 자신들의 트럭 사업부인 Uber freight의 주식을
  매각 했으며 , 
  (Uber freight는 화주와 트럭 드라이버를 손쉽게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2017년 런칭 되었습니다)

• 2개월 후인 2020년 12월에는 자율주행 사업부인 ATG를 Aurora에게, 자율주행 플라잉 택시를 위한 Uber Elevate는
  Joby aviation에게 매각 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개의 사업을 정리하는 상황에서 Postmates는 26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인수 했습니다. 이 또한 수익성 우선 전략이라는 관점에서 해석 할 수 있을텐데요. 현재 Uber의 핵심 영역은 차량 호출 서비스와 딜리버리 입니다.  차량 호출서비스는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부분이기도 하구요. 자연스럽게 현재 딜리버리 서비스의 중요성과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고 Postmates의 인수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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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https://techcrunch.com/2021/01/15/uber-planning-to-spin-out-postmates-delivery-robot-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