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일 넷플릭스(Netflix)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성적을 보여줬음에도, 시장에서의 평가 즉 주가는 상당히 하락했는데요. 이는 유료사용자 즉 구독자 수의 증가세가 둔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져 봅시다
1분기 실적을 항목별로 살펴볼게요.
- 일단 매출은,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7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1억 3,000만 달러를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해 동기 대비 해서 24.2%증가한 수치입니다.
- 순이익 부분이 더 놀랍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 1분기 넷플릭스의 순이익은 무려 17억1,000만 달러 입니다. 순이익 증가에 맞게 주당 순이익 또한 당초 전문가 예상치인 2.97달러를 훨씬 웃도는 3.75달러를 기록 했습니다. 실적 좋은거 같은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매출과 순이익 측면에서 넷플릭스는 여전히 놀라운 성장세를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번 실적과 관련해 유독 아쉬운 점이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신규 유료 가입자 증가 추세입니다.
넷플릭스의 1분기 글로벌 유료 가입자는 398만명을 기록 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20만 명에 절반 정도 되는 수치로 상당히 조저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 1월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850만명의 신규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며, 2억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 한 바 있기에 아쉬운 부분이 더욱 부각 되는것 같기도 합니다.
신규 유료 가입자를 주요 지역별로 한번 살펴보면,
- 북미 지역에서는 44만 8,000명을 신규 가입자로 확보 했습니다. 북미 지역이 이미 7,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 하며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여준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할때 상당히 아쉬운 수치인 것 같습니다.
- 지난 해 3분기 가장 많은 신규 가입자를 보여주면서 넷플릭스에게 중요한 지역으로 떠오른 아시아의 경우, 이번에도 136만 1,000명이 추가 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네요.
👏 그래서요?
이렇게 크게 둔화된 신규 유료 가입자 실적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은 가입자 증가 속도의 감소 + 코로나로 인한 콘텐츠 제작 일정 차질로 당초 계획보다 적은 콘텐츠를 출시한 것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설명 했다고 하는데요. 외국 주요 언론들의 시각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 백신 보급에 따라 코로나19로 부터의 해방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고 평하고 있는 것은데요.
- 특히 Disney+(디즈니 플러스), HBO Max, Apple TV+ 같은 신규 OTT서비스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 격화가 넷플릭스의 신규 유료 가입자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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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variety.com/2021/digital/news/netflix-q1-2021-media-earnings-123495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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