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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빅테크 ' 실적 광고가 캐리했다!'(feat. 페이스북, 구글, 페이스북 등)

테크스낵 Tech Snack 2021. 8. 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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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들의 21년 2분기 실적 발표가 완료됨. 여전히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는 가운데, 공통적으로 눈에띄는 사실은 광고 매출의 급격한 증가가 이번 분기 실적을 드라이브 했다는 것.

 

Axios

 

🎢 Numbers!

 

페이스북, 스냅챗, 트위터, 링크드인, 유튜브, 구글 모두 기록에 남을만한 광고 매출을 기록 함.

 

  •  페이스북구글(알파벳)의 광고 매출은 지난 해 동기(YoY) 대비 각각 55% 68% 증가 했음. 구글 광고 매출과 관련해서 유튜브의 성장세가 놀라운데 유튜브의 광고 매출은 YoY 84% 증가하며 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함. 70억 달러의 매출은 스냅챗 + 트위터 + 링크드인 전체 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은 수준. 특히 넷플릭스의 21년 2분기 매출이 약 73억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튜브 혼자서만 어느정도 돈을 벌고 있는지 강하게 체감됨.

  • 트위터스냅챗. 이번 분기 트위터는 2014이후 가장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 광고 매출도 물론 YoY 87.4% 증가하며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함. 스냅챗의 매출은 상장 이후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했는데, 광고 매출은 '더블'이상 증가한 YoY 118.5% 성장해 약 9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 마이크로소프트. 심지어 광고 매출이 주 수익원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 매출도 이번 분기 눈에띄게 성장. 특히 링크드인 매출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억 달러를 초과 달성 했다고 함. 2분기만 보더라도 링크드인의 전체 매출은 YoY 46% 증가, 링크드인의 광고 매출이라고 할 수 있는 마케팅 솔루션 비즈니스는 YoY 97% 증가.

  •  아마존. 3개분기 연속 1,0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 했음에도 매출이 전망치를 밑돌아 시장이 약간 실망. 그럼에도, 아마존의 광고 매출은 YoY 87.5% 증가하며 약 79억 달러를 기록함.

  • 심지어 애플도. 애플은 실적 발표시 광고 매출만 따로 구분해서 발표하지 않음. 하지만 이번 분기 애플의 광고 비즈니스가 속해 있는 '서비스' 비즈니스의 매출이 YoY 33% 성장하며 174억을 기록 All-time high를 기록함.

 

💨 Drivers?

 

크게 3가지 요인이 빅테크 광고 매출의 급격한 성장세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임.

 

  • 디지털 전환 : 전세계적인 펜데믹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양식이 온란인 중심으로 '강제' 되는 상황에서, 절대적인 광고 예산이 디지털 영역으로 이동. 디지털 광고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것은 빅테크.

  • 코로나 충격 : 지난 해 2분기는 펜데믹으로 인한 락다운 최고점 시기. 따라서 글로벌 광고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었는데, 올해 2분기는 '정상으로의 복귀', '리오프닝'으로 광고 시장이 빠르게/ 큰폭으로 회복하는 시기였음. 즉 글로벌 광고 시장이 '최악' -> '최고' 로 변화한 도약의 2분기.

  • Apple delay : 애플의 iOS 개인정보 보호정책인 ATT가 당초 예상보다 늦게 적용. 광고 타겟팅과 성과 측정을 어렵게 할 수 있기에 광고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끼칠 것 으로 예상되었으나 업데이트 시기가 늦어진 만큼 2분기에 본격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보임.

 

🧶 4번째 요인이요?!

 

이번 분기 빅테크 광고 비즈니스의 폭발적 성장세를 설명 하기 위한 한 가지 추가 요인이 있음. 바로 빅테크들의 변화를 위한 노력. 코로나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던 1년전, 빅테크들은 광고 비즈니스의 성장세가 둔화 될 것을 우려해 이커머스, 숏-폼 비디오와 같이 광고 외에 다른 활로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이런 투자의 결과가 빛을 발했다고 할 수 있음.

 

  • 페이스북은 코로나 이후 동영상 특히 숏폼 비디오에 많이 투자함. 페이스북은 플랫폼 내에서 동영상 컨텐츠 소비가 늘어나며 사용자와의 인게이지먼트율 상승에 절반 이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특히 틱톡 라이벌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의 '릴스'로 인해 사용자 인게이지먼트율이 빠르게 상승 하고 있다고 함.

  • 유튜브는 자신들의 틱톡 라이벌 서비스인 유튜브 숏츠의 글로벌 일일 조회수가 지난 3월의 65억 회에서 150억회로 빠르게 증가 했다고 밝힘. 유튜브 숏츠 또한 코로나 이후 인도에서 첫 베타 서비스 개시.

 

이렇게 펜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광고 이외의 영역에 투자한 노력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 -> 광고 비즈니스 성장세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냄.



😎 그래도 주목해야

 

극적인 광고 매출의 성장세를 이끌었던 위의 3~4가지 요소가 계속 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분명 주의깊게 관찰해야 하는 요소임. 물론 계속해서 성장하기는 하겠으나, 이번 분기처럼 가파르게 성장 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라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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