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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쿡의 애플 10년 성적표! (feat. 약점도 있어요..)

테크스낵 Tech Snack 2021. 8. 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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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잘 나가는 애플. 팀쿡이 이끄는 10년동안 체질개선과 함께 엄청난 외형 성장을 이루어 왔음. 항상 언제까지 잘 나가겠지만, 분명히 약점도 있음. 완벽해 보이는 그 어떤것도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다룬 오늘의 스토리 1,230 글자 2분50초 길이 얼유레디?!


1. 성적표 공개 : 팀쿡이 이끈 애플의 10년!

Getty Images

Tim Cook(팀쿡)이 Steve Jobs(스티브 잡스)를 대신해 Apple(애플)을 이끌어온지 10년이 되었음.  물론 눈부신 성과들이 많지만, PC에서 모바일 시대로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이 잡스의 가장 큰 업적이지 않을까 싶음. 

 

그렇다면 팀쿡이 10년 동안 보여준 리더쉽은 어땠을까. 분명한 것은 팀쿡이 잡스에 비해 조금 더 '비즈니스적'이라는 것.

 

🎢 비즈니스 스케일

 

가장 눈에 띄는 팀쿡의 특징은 '비즈니스 확장 능력' 10년 동안 팀쿡이 애플을 이끌며 보여준 주요 퍼포먼스는,

 

  • Money : 회계연도 2011년 3분기 기준 애플은 2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했음. 가장 최근 분기인 회계연도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은 810억 달러로 약 3배 성장 달성.
  •  ++ # : 2011년  글로벌에서 약 7,200만 대 판매 되었던 iPhone(아이폰)은, 2021년 약 2억 4,000만대  판매됨.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 또한 4배 정도 증가해 현재는 약 200만개의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다고.
  • 내가 제일 잘나가 : 2011년 전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마트폰은 삼성의 갤럭시2 였으며, 아이폰은 4위를 차지했음. 올해 순위는 1~4위까지 모두 아이폰.
  • 가치 : 2011년 애플의 시가총액은 3,370억 달러를 달성 하며 액슨모빌을 제치고 지구상 에서 가장 높은 가치의 기업이 되었음. 현재는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것은 당연하고, 그 금액은 2조5,000억 달러.
  • Wearables : 2011년 애플은 아이팟 터치와 아이팟 나노를 출시 했음. 팀쿡 시대의 2015년에는 Apple Watch(애플 워치)와 AirPods(에어팟)이 세상에 태어남.

 

🧨 Changing

 

잡스는 따라올수 없는 수준의 '제품' 개발에 포커스를 맞췄음. 그리고 여전히 '아이폰'이 애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비즈니스의 핵심. But, 팀쿡 체제 아래 애플의 가장 큰 변화는 '서비스'비즈니스의 확장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의 강화

 

  • Services : 2011년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iTunes(아이튠즈), App Store(앱스토어), iCloud(아이클라우드)가 전부 였음. 현재는 여기에, Apple TV+, Apple News+, Apple fitness+, Apple Arcade(게임) 까지 추가. 지난 해 부터는 이 서비스들을 번들 형태로 묶어서 제공 하기 시작. 서비스 비즈니스의 성장은 제품 판매의 '일회성'매출을 서비스 정기 사용이라는 '반복성' 매출로 확장함. 가장 직전 분기의 성적 또한 인상적.
  • Privacy : Face ID 부터 ATT 정책 까지. 물론 광고업계에 타격을 주면서 본인들의 광고 비즈니스를 키우는거 아니냐는비판의 목소리도 없지 않지만,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 중.

 

🧤 500개 중 5위까지

 

잡스 시절 Fortune 500대 기업 중 상위 5개 기업은 Apple, Microsoft, Chevron, Berhkshire Hathaway 였음. 현재 상위 5개 기업은  Apple, Microsoft, Amazon, Google(알파벳), Facebook으로 모두 '테크 기업'. 물론 개별 기업들이 잘하고 있음이 틀림없지만 애플이 시작한 '똑똑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시장 보급이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한 사실.

 

 

🎱 But, Challenges

 

애플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은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요약됨. 바로 독점 규제미래 먹거리.

  • 독점규제 : 애플을 향한 독점과 관련된 이슈는 'App Store(앱스토어)'로 요약 할 수 있음. 현재 오픈마켓 앱 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발의 되어,  애플이 앱스토어을 통해 수취하는 30% 수수료 등에 대한 규제가 논의 되고 있음(구글도 포함해서). 뿐만 아니라 애플은 에픽게임즈와 소송도 진행 하고 있음.
  • 미래 먹거리 : 아이폰의 혁신 이후 'Next big product'가 부재 하다는 것 또한 애플의 과제. 자율주행에 대한 투자, 헬스케어 비즈니스, VR/AR 시장으로의 진출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자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 

2. About Challenges 1 : ' 인앱결제' 말고 다른 결제수단 홍보해도 괜찮아'

Apple

 

애플이 발표 했음. 앞으로 앱 서비스들이 인앱 결제 이외에 다른 결제 수단을 자신들의 고객에게 홍보 하도록 허용하겠다고! 

 

 

🌌 몇 가지 약속

 

미국 상원에서 발의된 오픈마켓 앱 법안 내용처럼, 앱스토어 /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관련해 가장 논점이 되는 부분은  인앱 결제를 강제하는 부분과 써드파티 스토어의 허용과 관련된 부분.  애플이 2019년 미국 앱 개발사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 대한 합의 내용으로, 향후 앱스토어 운영 정책과 관련한 7가지 수정 사항을 발표 했는데, 가장 중요한 '인-앱 결제의 강제성'과 관련된 부분도 포함되어 있음.

 

  • 애플은 앞으로 앱 개발사들이 자신들의 앱을 통해 확보한 고객정보(이메일 등)을 통해, 인앱결제 이외의 외부 결제 수단을 '안내' 할 수 있다고 밝혔음. 이는 이전에는 애플에 의해 금지되어 왔던 부분.
  • 과거와 비교해 개선된 정책에도 불구하고, 눈가리고 아웅식의 대처라는 앱 개발사들의 비판이 거센 상황. 
  • 여전히 앱내(in-app)에서의 강제성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 즉, 새로운 결제 수단에 대한 안내를 팝업 / 푸시메세지 등 '앱내'에서 할 수 없고, 이메일등 '앱 외부'에서만 이루어져야 하며,
  • '외부 결제 수단' 또한 앱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앱 외부의 웹(web)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 근거.

 

결제 수단 안내 가능 이외에도 소규모 앱 개발사들을 지원하기 위한1억 달러 규모의 'Small Developer Assistant Fund' 조성, 소규모 앱 개발사들에 대한 결제 수수료 15%인하 유지, 더 다양한 인앱 결제 가격 옵션 허용, 앱 스토어 운영의 투명성 등 추가 개선 사항 또한 발표 했음.

 

 

🐱‍🏍 너무 크다 커! 

 

앱스토어는 애플에게 있어 너무도 중요한 비즈니스의 일부가 되었음. 2020년에만 앱스토에서 약 64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발생 했을 것으로 추측 되는데, 30%의 수수료를 가정 하면 애플에게 매출 규모 약 190억 달러의 비즈니스인 것.  (물론, 소규모 앱 개발사들에게 할인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

 

이번 외부결제 수단 홍보와 관련된 것이 'in-app'이 아닌 앱 외부 수단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점,  돈 되는 비즈니스로서 앱스토어가 가지는 중요성을 감안 하면 애플이 향후 인앱 결제와 관련된 더 나아간 개방성을 제공할지는 분명한 의문 사항.

 

때문에, 현재 에픽게임즈, 스포티파이등 네임드 앱 개발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애플과의 소송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음. 


3. About Challenges 2 : '구글, 애플 너네 우리 한국이 먼저 잡는다!' (feat.인앱결제 그만)

Getty Images

대한민국 국회가 애플과 구글을 타겟으로 하는 의미 있는 법안을 통과 시켰음. 바로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그' 법안.

 

🥳 The news

 

애플과 구글은 앱에서 발생하는 결제에 대해 자신들의 결제 시스템만을 이용하도록 강제 하면서 결제에 대해 30%가까운 수수료를 수취하며 반독점 규제의 주요 타겟으로 공격을 받아옴. 

 

미국 등 전 세계에서 관련 규제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앱 개발사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인앱 결제 시스템만을 사용 하도록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우리나라 국회에서 통과 됨.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 남은 상태로, 서명이 완료될 경우 우리나라는 애플/구글의 앱스토어 관련 수수료 갑질에 제동을 거는 전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될 예정.

 

 

🚿 Big puctures

 

해당 법안으로 애플/구글은 자신들의 앱스토어를 통해 행사한 독점적인 지배력을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상실 할 것으로 보임.  이번 법안에는 써드파티 앱스토어를 허용하지 않기에 발생 하는 애플/구글의(특히 애플) 강압적인 행위에 대한 규제도 포함 하고 있는데, 

 

  • 애플/구글은 정당한 사유없이 앱의 배포를 늦추거나 앱을 앱스토에서 삭제 시킬 수 없을 예정.

전 세계에서의 '첫'번째 사례인 만큼, 현재 유럽/미국 등에서 진행중인 규제 움직임과 관련해 우리나라 사례가 상당히 인용 될 것으로 보임. 물론 애플/구글도 계속해서 노력 해 왔음,

 

  • 올해 초 구글은 매년 최초 백만 달러의 매출에 대한 수수료를 30%에서 15%로 인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으며,
  • 애플 또한 소규모 앱 사업자에 대한 매출 수수료를 15%로 인하하고, 인앱결제 외 외부 결제에 대한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 줬음.

 

그럼에도, 애플/구글에 대한 '정식' 규제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불타오를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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